해결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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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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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계약 해지와 공사대금 청구 소송 실무 가이드

2025-05-08

공사 계약 해지 시 공사대금 청구와 관련된 법적 절차와 실무적 대응 방안을 이해하는 것은 건설 현장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본문에서는 공사 계약이 중도에 해지될 경우 발생하는 법적 쟁점과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공사 계약은 민법 제664조에 근거하여 당사자가 일방적으로 공사를 완성할 것을 약속하고, 그 결과에 대해 보수를 지급하기로 하는 도급 계약입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계약 기간 내 공사 지연, 공사 중단, 채무불이행 등으로 계약이 중도에 해지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에 따른 공사대금 청구 문제도 복잡하게 전개됩니다.

공사 계약 해지 사유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당사자 간 합의에 의한 해지, 둘째, 수급인(시공사)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해지(공사 중단 또는 지연), 셋째, 도급인(발주처)의 채무불이행(대금 미지급), 넷째, 법적 사유에 의한 해지입니다. 특히 수급인의 공사 지연이나 공사 중단이 명백한 경우, 도급인은 계약 해지를 법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습니다.

계약 해지 시 중요한 점은, 이미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 청구입니다. 해지 전에 완성된 부분은 '기성고'에 따라 공사대금을 청구할 수 있으며, 이는 이미 소요된 공사비와 미완성 부분의 예상 비용을 산정하여 산출됩니다. 예를 들어, 한 건설사가 50억 원 계약 중 30억 원을 투입했으며, 70%의 공사를 완료한 경우, 계약 해지 후에는 이미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인 21억 원(30억 원의 70%)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계약 해지 전 반드시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첫째, 계약서와 관련 법률 조항을 검토하여 해지 사유와 절차를 확인한다. 둘째, 해지 사유를 문서로 명확히 하고, 상대방에게 통보한다. 셋째, 공사 진행 현황과 비용 산출 근거를 정리하여 청구서를 작성한다. 넷째, 필요시 법적 조치를 준비하며, 민사소송 또는 중재를 통해 공사대금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려한다.

전문가들은 계약 해지 시 발생하는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서에 해지 조건과 절차를 구체적으로 명시할 것을 권장하며, 해지 사유 발생 시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또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지연이나 중단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문서로 기록하는 것이 법적 분쟁 시 유리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독자는 공사 계약 해지와 관련된 분쟁 발생 시, 먼저 계약서의 내용을 꼼꼼히 검토하고, 법률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계약 해지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적 현장 점검과 비용 산출의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실무적 대응의 핵심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계약서에 해지 조건과 대금 산정 기준을 명확히 하여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와 같은 절차와 전략을 활용하여 공사 계약 해지 시 발생하는 법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공사대금 청구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참고하여, 대비책을 마련하고 법적 분쟁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의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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